8. 죽음을 무릅쓰다 [昧死] [🔒 무료 미리보기]
아래 글은 진 시황이 천하를 통일한 후 그의 재상들이 황제의 공적을 돌에 새기자고 주장하는 말입니다. 왼쪽 상단에 빨간 색으로 표시한 두 글자가 매사昧死, 즉 죽음을 무릅쓴다는 말입니다.
《사기》나 《한서》나 《후한서》나 《삼국지》에서 좋아하는 캐릭터의 전기를 찾아보면 황제에게 ‘죽음을 무릅쓰고’ 아뢰는 모습이 나올 때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안심하셔도 괜찮습니다. “죽음을 무릅쓰다니 정말 비장했구나! 아니면 정말 두려워했구나!” 하고 기겁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황제에게 글을 올릴 때 상투적으로 쓰는 관용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