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 이야기를 합니다.

보요(步搖)라는 머리 장식

보요(步搖)라는 머리 장식

주아
주아 《한서》 파는 사람

🙋 질문

마왕퇴 신추 부인의 생전 모습을 재현한 인형을 보면 이마에 드리우는 머리장식을 쓰고 있는데, 이것이 정말 한대에 착용되던 장식인가요? 만약 그렇다면 명칭은 무엇인가요?

💁 답변

마왕퇴한묘 1호 무덤에 묻힌 신추의 머리장식은 보요라고 합니다. 머리에 금속 장식들이 달려 있고, 걸을 때마다 이 장식들이 흔들린다고 해서 보요라고 불렸습니다.

우선 보요의 존재는 여러 전래문헌에서 확인됩니다. 특히, 《후한서》에서 황후를 비롯한 귀부인들이 의식에 참여할 때 보요로 머리를 장식해야 한다는 규범이 존재하기도 했습니다.

다음으로 보요와 관련된 유물을 살펴봅시다.

아래 그림은 마왕퇴한묘 1호 무덤에서 나온 그림입니다. 가운데에 화려한 무늬로 장식한 옷을 입고 지팡이를 짚은 여성이 바로 신추입니다. 그림에서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이마 앞에 작은 조각들로 이루어진 장식이 그려져 있습니다. 이 장식이 보요입니다.

마왕퇴한묘 1호 무덤 그림

다음 그림은 동진 시기의 작품 《여사잠도》입니다. 세 명의 여성이 모두 머리 위로 작은 조각들이 달린 장식을 얹고 있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보요입니다.

여사잠도

또한 후한시대에 사용된 황금 보요의 실물도 남아 있습니다. 아래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꽃 모양으로 장식된 것들도 많이 발견됩니다.

후한시대 보요

아래 그림은 실제로 보요가 어떻게 착용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 김은정, 임린. (2014). 〈삼국시대 여자 머리장신구 특성에 관한 연구〉. 《한국의류산업학회지》 16(5), 698–705.

보요


이 게시물은 《창작자와 오타쿠를 위한 삼국지 100문 100답》에 응모된 질문에 대한 답변 예시로 작성했습니다. 평소에 삼국지 썰을 풀다가 궁금하셨던 점이 있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질문을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