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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전 3-1-1. 너에게 죽은 새를 선물할게

— 건안10년 4월, 업에서.

진궁은 오늘따라 밥상 앞에서 말이 많았다. ❡ “여름이니까 꿩고기 육포 반찬은 어울리는데,1 국에까지 꿩이 들어갔네요. 꿩고기 소비 장려 운동이라도 시작한 거예요? 아니면 사공부司空府에 꿩이 떼로 날아왔어요?2 여기선 그런 거 안 보이던데.” ❡ 조조는 잘 되었다 싶으면서도 놀랐다. ❡ “언제부터 그렇게 식사 메뉴에 관심이 많았어?” ❡ “화초 키우기 말고는 달리 할 일도 없으니까… 날마다 변하는 거라곤 그것뿐이고…” ❡ 진궁은 조조가 말을 더 하기도 전에 혼자 풀이 죽었다. ❡ “그렇다고 형여刑餘의 몸이 반찬 투정을 하겠다거...

[조각번역] 후한 궁정의 새해맞이 행사

한 해의 첫날에는 조정에서 활쏘기 행사를 크게 열고 하례를 받는다. 그 의식에 따르면 밤의 물시계가 7각이 되기 전에 종을 울리고 하례와 예물을 받는데, 공·후는 옥구슬, 중2천 석은 새끼양, 1천 석과 600석은 기러기, 400석 이하는 꿩이다. 백관이 정월을 축하하고, 2천 석 이상은 윗전각에 올라 만세를 부르고 어전에서 술잔을 든다. 사공司空이 국을, 대사농大司農이 밥을 올린다. 식사를 거행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백관이 하사품을 받으며 술잔치로 크게 즐거워한다. 《태평어람》 〈시서부14〉 원일

2. 《한서》 〈곽광전〉을 열심히 읽은 조조 [🔒 무료 미리보기]

첫 번째는 조조가 영천에서 황건적을 물리친 공으로 제남상, 동군태수가 되었다가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돌아가 있을 때의 일이었습니다. 중평(184–189) 연간에 기주 자사 왕분과 남양 사람 허유, 패국 사람 주정 등이 호걸들과 결탁하여 영제를 폐위하고 합비후를 옹립하려고 모의하면서 조조에게도 알렸습니다. 《삼국지》 주석에 인용된 《위서》에서는 조조가 어떻게 거절했는지를 상세하게 실어 놓았습니다.

한대 여성의 작위

한나라의 후궁, 여관, 명부 제도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 명부命婦의 시초라고 할 만한 것은 《예기》 〈곡례 하〉와 이를 인용한 채옹의 《독단》에 나옵니다. ❡ 하지만 이 체계가 정말 작동했는지는 의문입니다. 우선 Chinese Text Project에서 유인孺人을 검색해 보면 오로지 이 규범의 형태로만 나오고, 다른 용례를 찾을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부인婦人은 특정한 지위를 나타내기보다 일반적으로 여성이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태후도 그냥 부인婦人입니다. ❡ 이 글에서는 《한서》와 《후한서》에 실제로 나오는 여성들의...

20. 돌사람, 나무 인형 [石人, 木偶人] [🔒 무료 미리보기]

아래의 예문은 서한 무제 때 황태후 왕씨가 아들인 황제에게 왜 자기 동생의 편을 들어주지 않느냐고 화를 내는 상황에서 나온 말입니다. ❡ 지금 내가 살아있는데도 남들이 모두 내 동생을 깔아뭉개니, 만약 내 백 년 뒤가 되면 모두 고깃살로 만들겠구려. 게다가 황제는 어떻게 돌사람이 될 수 있단 말이오! 《사기》 〈위기무안후열전〉

19. 인끈이 늘어져 [綬若] [🔒 무료 미리보기]

오늘 밝힐 도장 끈의 비밀에 대한 단서는 《한서》 〈영행전〉에 나오는 민가 가사입니다. ❡ 뇌가야 석가야 오록씨 문객들아 [牢邪石邪,五鹿客邪!] 인장이 쌓였네 인끈이 늘어졌네 [印何纍纍,綬若若邪!] ❡ 이것은 서한 원제 때 중서령中書令 석현石顯, 중서복야中書僕射 뇌량牢梁, 소부少府 오록충종五鹿充宗 세 사람을 풍자하는 노래입니다. 낯선 이름이 잔뜩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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