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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조조의 책 [🔒 무료 미리보기]

조조는 많은 책을 읽었고 또 많은 책을 썼습니다. 그의 시대에 어떤 책이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어디로 가야 할까요? 가장 가까운 시기의 정사로는 앞뒤로 서한의 《한서》 〈예문지〉와 수나라의 《수서》 〈경적지〉가 있습니다. 둘 다 당시에 수집된 도서 목록을 집대성한 책입니다. 아쉽게도 조조가 생존했던 시기를 다루는 《후한서》와 《삼국지》는 도서 목록을 수록하지 않아서, 조조와 관련된 책을 찾으려면 《수서》 〈경적지〉를 참조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조조가 특히 치중한 장르를 알 수 있습니다.

[조각번역] 조비연외전 2 [🔒 무료 미리보기]

(계속) 황제가 원앙전鴛鴦殿 휴게실에 있을 때 황제의 문서[簿]를 살폈다. 번예가 문서[簿]를 올리는 김에 진언했다. ❡ “비연에게 합덕이라는 여동생이 있는데, 얼굴과 몸매가 아름답습니다. 성품이 순수하고 믿음직하기로는 비연과 비길 수 없습니다.” ❡ 황제는 즉시 사인舍人 여연복呂延福을 시켜 봉황의 깃털 백 개로 장식한 가마[百寶鳳毛步輦車]로 합덕을 맞게 했다. 합덕은 사양했다. ❡ “귀인인 언니가 부르는 것이 아니면 감히 갈 수 없으니, [저의] 목을 베어 궁중에 알려주십시오.”

[조각번역] 조비연외전 1 [🔒 무료 미리보기]

황후들의 일화에 관한 리퀘스트로 야사 《조비연외전》을 두 차례에 나누어 번역하고자 합니다. 문장이 어려워서 오역이 많을 수 있습니다. ❡ 조趙 황후 비연飛燕의 부친은 풍만금馮萬金이다. 조부 풍대력大力은 악기를 만들고 고치는 일로 강도왕江都王의 협률사인協律舍人(음악을 담당하는 관원)이 되었다. 풍만금은 가업을 이으려 하지 않고, 노래를 익히고 소실된 악곡을 편찬했다. 손을 복잡하게 놀리며 슬픈 소리를 내는 기술로 스스로 범미凡靡의[모두가 쓰러지는] 음악이라고 했다. 듣는 사람들이 여기에 감동하였다. ❡ 강도왕의 손녀 고소姑蘇옹주...

《세설신어(보)》의 호칭어 사용 양상 [🔒 무료 미리보기]

《세설신어》는 위진 시대 명사들의 일화를 방대하게 모은 책입니다. 조비가 왕찬의 장례식에서 나귀 울음소리를 내었다든가 하는 이야기 등 삼국지 인물들의 행적을 파악하는 자료로도 사용됩니다. 한편, 이번에 입수한 《세설신어보》는 《세설신어》를 본따 송대까지 확장한 《하씨어림》이라는 책의 내용을 추가한 버전입니다. ❡ 《세설신어》는 후한 말부터 서진 건국까지를 배경으로 하는 《삼국지》와 시대가 일부 겹치기도 하지만, 주로 그 이후인 서진과 동진의 인물을 다룹니다. 그리고 인물 사이의 대화를 위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삼국...

8. 아직도 끝나지 않은 향 이야기 [🔒 무료 미리보기]

《통전》과 《예문유취》와 《태평어람》에서 조조와 향에 대한 일화를 다 털고 가겠습니다.

한대 여성의 이름과 자 [🔒 무료 미리보기]

자字가 성인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언급을 곳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 한국어판 “성년의 날” 문서에도 “‘자(字)’란 관례를 치른 남자가 갖는 이름이다.”라고 하고 있네요. 하지만 적어도 한나라 사람들이라면 남자만 자를 갖는다는 말을 이상하게 여겼을 것입니다. ❡ 여성이 자를 가지는 것이 한나라에서 얼마나 보편적이었을까요? 중국 간쑤 성에서 출토된 거연한간 중에서는 편지의 수신인으로 유손幼孫·소부少婦 족하足下라고 남편과 아내의 자를 나란히 쓴 사례가 있습니다. 변방을 지키던 이들의 지위는 높지 않았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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