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한국어에서 바닷가는 한자어로 해변海邊이라고 하지만, 상고한어에서 주로 사용하는 단어는 해빈海濱·海瀕·海濵입니다. 한자가 다르지만 뜻은 거의 같습니다. 해변海邊이나 해빈海濱이나 바닷가는 바닷가지요. 육지 한가운데도 아니고 바다 한가운데도 아닙니다. 그러면 이 단어를 왜 《한나라 숙어 수첩》에서 굳이 다루게 되었을까요? ❡ 현대 한국에서 한국어 사용자가 생각하는 바닷가는 대개 여행지, 관광지, 휴양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기회가 되면 기꺼이 바닷가에 가고 싶어합니다. 새해에는 해돋이를 보러, 여름에는 해수욕을 하러, 혹은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