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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혼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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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 많은 삼국지에서 순욱은 “아! 승상께선 이제 내가 필요없으시구나ㅠ!”하며 곱게 자결하지만, 글쎄… 나는에 나오는(수많은)죽은 사람들 중 유일하게 순욱만 악귀가 되었을 것 같다. 삼톡순욱은 그렇다. [https://twitter.com/superpink89/status/1591833658553688071](https://twitter.com/superpink89/status/1591833658553688071) ❡ 둘. ❡ 후한 시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죽은 자가 산 자에게 해를 끼친다고 믿고 두려워했지만 설마 순욱...

개작 1-1. 자살하기에는 너무 늦어 버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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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조조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는 동안 진궁은 꿇었던 무릎을 세우고 일어났다. ❡ “이만 나가서 목에 칼을 받고 군법을 밝히겠습니다.” ❡ 조조도 그것이 정답임을 알았다. 하지만 정답을 순순히 따른다면 조조가 아니다. ❡ 때마침 조조의 머릿속에 기가 막힌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 ”법을 밝히겠다면 왕도에서 형을 집행해야겠어.” ❡ 조조는 자신의 천재적인 발상에 만족했다. 진궁을 살려서 허도로 보낼 좋은 구실을 얻었다. ❡ ”궁宮이 듣기로 장수가 군대를 이끌고 나오면 임금의 명령도 안 들을 수 있다고 ...

삼국지의 바탕, 후한 황실의 향

— 환제의 계설향, 영제의 한건녕궁중향, 헌제의 황금향로

‘삼국지’에서는 어떤 냄새가 날까요? 전란의 시대인 만큼 피와 땀이 가득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높으신 분들은 인민의 사정을 아랑곳하지 않고 궁중에서 아름다운 향을 즐겼습니다. ❡ 농민들이 노란 두건을 두르고 무장 봉기를 일으키게 될 만큼(184년 황건기의) 혼란스러웠던 당시를 흔히 ‘환령지말’이라고 부릅니다. ‘환령’이란 ’환제’와 ‘영제’를 가리킵니다. 후한 왕조의 마지막 세 황제가 환제(재위 132-168), 영제(재위 168-189), 그리고 헌제(재위 189-220)입니다. 공교롭게도 세 황제 모두 향에...

외전. 천구(天灸)

— 혹은 동상이몽. 어느 가을 8월 14일.

팔월 십사일 민간에서 모두 주묵(朱墨)으로 어린아이 이마에 점을 찍어 천구(天灸)라 부르며 역질을 막는다. 종름, 《형초세시기》, 상기숙 옮김(지만지). ❡ 차갑고 축축한 감촉에 놀라서 눈을 뜬 진궁의 시선이 잠시 갈피를 못 잡다가 곧 조조의 오른손을 향했다. 새끼손가락 끝에 붉은 먹이 묻어 있었다. ❡ ”그걸 내 이마에 바른 거예요?” ❡ ”응.” ❡ 진궁은 천천히 눈을 몇 번 깜빡이다가 중얼거렸다. ❡ “이제 와서 새로 이럴 필요는 없잖아요.1” ❡ 조조는 허리에 찬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손가락을 닦으면서 말했다. ❡...

송나라 사람들과 명나라 사람들은 향낭에 무엇을 넣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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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에서 은은하게 코를 자극하는 향기를 풍기는 향낭은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중요한 장식품이었고, 창작물에서도 매력적인 장치로 자주 사용됩니다. 단순히 향낭이라는 아이템을 등장시킬 뿐만 아니라, 향낭에서 어떤 향기가 나는지를 묘사할 수 있다면 더욱 즐거운 창작이 되지 않을까요? 여러 창작물에서 가장 자주 쓰이는 것은 매화 꽃잎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옛날 사람들은 향낭에 어떤 향을 넣었을까요? ❡ 향낭에 한 가지 재료만 넣으리라는 법은 없습니다. 실제로 기원전 2세기 한나라 때부터 다양한 향료를 섞어서 사용했다는 것을 ...

‘거거’를 주로 쓴 사람은?

— 《삼국연의》 호칭어 노트 06

王霞(2017)1에 따르면 손위형제를 가리키는 ‘兄’(형)이라는 말은 당나라 때부터 입말에서 ‘哥’(가)로 교체되기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중첩한 ‘哥哥’(가가)는 금나라 때의 작품 《서상기제궁조》라는 작품에 처음 나타나고, 원대에도 계속 쓰였다고 합니다. ❡ 원나라 말기의 작품인 《삼국연의》에도 이 말이 쓰였을까요? 소설 원문에서 ‘哥哥’(가가)를 검색하면 총 30회가 나옵니다. (참고로 ‘大哥’(대가)나 ‘阿哥’(아가)는 좀 더 후대에 퍼진 말로, 14세기 사람 나본에게는 낯설었는지 《삼국연의》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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